▲ 올벼심니 전통행사
▲ 올벼심니 전통행사

광양시 옥룡면 천리향에서 지난 17일 옥룡나르샤 올벼심니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식) 주관으로 올해 첫 벼수확에 대한 감사의례인 ‘올벼심니 전통행사’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옥룡면의 각종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풍년 농사 감사의례를 간단히 마치고 마을별로 올벼 쌀을 배분하는 올벼심니 나눔행사를 가졌다.

올벼심니는 그해 첫 수확한 벼를 찧은 쌀로 밥을 지어 가장 먼저 조상에게 ‘올벼(일찍된 벼)로 심례(마음의 예)를 올린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김경식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미뤘던 올벼심니 행사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 완화되어 개최하게 되었다”며, “우리 세시풍속인 올벼심니가 재인식되고 확산되길 바라며, 주민들 모두가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탁영희 옥룡면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의 세시풍속인 올벼심니를 재현하고 널리 알리면서 그 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침체된 분위기가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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