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야행 6년 연속 선정, 문화재향유 도시 명맥 이어

순천시(시장 허석)가 2021년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5개 분야 6개의 사업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 야행, ▲세계유산 활용,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으로 국비 4억8천8백만원과 지방비 6억8천7백만원을 확보하여 총 11억7천5백만원으로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화재야행은 야간에 보는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으로 순천시는 2016년 부터 6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 ‘순천부읍성의 부활’이라는 주제의 문화재야행은 총 8억원의 사업비로 전남 시·군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하였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된 선암사를 중심으로 등재 3주년 행사와 세계유산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1년 동안 펼쳐지게 된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에서는 ‘조계산 천년산문을 열다’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송광사에서 진행되며, 문화재야행 야간탐방과 문화유산 스탬프 투어를 연계하여 진행된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순천향교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와의 교류를 표방하고 있다. 인문학 강좌와 고지도 그리기, 진사시험 등 체험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선교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나들이’등 2개 사업이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로 자치단체의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지역문화의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취약계층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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