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기의 생각, 흉내 낼 수 없는 삶을 살다!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故한창기 선생을 기리기 위해 박물관 내에‘한창기 실’을 마련해 상설전시를 진행한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의 유물 소장자였던 한창기 선생은 최초의 순 한글, 가로쓰기 잡지 <뿌리깊은나무>를 창간해 대한민국 잡지역사에 전환점을 마련한 인물이다.

‘한창기실’은 선생이 생전에 사용했던 문구류ㆍ서적ㆍ책상 등으로 재현된 집무실, 발행했던 잡지와 단행본, 전통문화사업부의 자료, 개인유품으로 꾸며져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잡지사에 한 획을 그은 <뿌리깊은나무> 전권인 53권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그 의미가 더해진다.

8월부터는 ‘한창기실’에 설치되는 키오스크를 통해 <뿌리깊은나무> 33권의 기사와 <뿌리깊은나무판소리> 다섯 마당을 접할 수 있다.

또 8월 중순에 개최할 기획전시 ‘한창기와 오늘의 만남’은 1980년의 <뿌리깊은나무>, 1990년의 <샘이깊은물>에서 발췌한 기사와 2020년 현재 기사를 비교전시해 한국사회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20세기를 살았던 21세기 미래인이었던 한창기선생의 흉내 낼 수 없는 삶을 한글과 영상기술, 그리고 예술작품과의 조합으로 관람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