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와 가정을 살리는 상생전략…16개교 약 7천9백 명에게 배달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가족 꾸러미’에 이어 ‘수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펼친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관내 16개교 약 7천9백 명의 고등학생 가정에 2억 3천여만 원을 긴급 투입해 수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판로를 잃고 위기에 빠진 어가와 수산물업체도 살리고, 개학 연기로 식비 부담이 큰 고등학생 가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 꾸러미는 학생 1인당 30,000원 상당의 반건조 우럭 3미와 참돔 2미로 구성했다.

학교에서 개인정보 동의를 거쳐 일괄 택배로 발송되며, 28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시는 고등학교 무상급식 식품비가 전액 시비로 책정되어 우선 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지원을 결정했으며, 초․중등학교는 전라남도와 도 교육지원청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추후 검토할 방침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친환경농산물에 이어 수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으로 시름에 빠진 어가와 가정을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 휴원과 개학연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친환경농산물 가족 꾸러미 사업으로 14억 2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특수)교 학생들에게 곡류, 채소류 등 여수산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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