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의회(의장 김판선)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할 예정인 보성강댐 운영합리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제213회 보성군의회 임시회에서 군의회는 13일 본회의에서 김재철 의원을 비롯한 7명이 발의한 ‘보성강댐 방류 유역 변경 반대 결의안’을 심의하고 이를 의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채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통합물관리 사업의 하나로 통합물관리 조직을 신설하여 영산강․섬진강 유역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정해 보성강댐 운영합리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강댐 운영합리화사업에는 보성강댐 방류량과 유역을 변경하여 현재보다 더많은 양의 강물을 섬진강 수계로 흘려 보내므로써 전남 동부권의 생활․공업․농업용수로 사용한다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현재 보성강댐을 통하여 득량만 간척지로 연간 1억 1600만톤을 공급되고 있는데 이중 농업용수로 2,800만톤만 공급되고, 발전용수 8,800만톤의 물을 방류하지 않을 경우

이로 인하여 예당간척지등 2,590ha와 득량만 해역 37,391ha에 대한 자연환경 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그 피해는 온전히 지역 농․어업인의 몫이 될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우려 섞인 목소리를 담아 보성강댐 방류 유역 변경 반대를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했다

    하나. 섬진강수계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자 주민들과 합의 없이 일방적, 독단적인 보성강댐 방류 유역 변경 사업을 결사 반대한다.

    하나. 생태환경 변화에 대한 검토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성강댐 방류 유역 변경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우리지역 주민들의 희망과 애환을 담고 80년 이상 흐르고 있는 보성강댐 물줄기를 현재와 같이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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