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은 12일 오후 5시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국회의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소병철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후보로 전략 공천됐다.

소 예비후보는 순천 출신으로 성동초등학교, 순천중학교,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소 예비후보는 사법연수원 15기로 검찰에 입문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소 예비후보는 한국기자협회 자문위원장을 맡아 언론 발전을 위해 봉사했다.

특히 소 예비후보는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았다.

대신, 소 예비후보는 순천대와 농협대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써 왔으며, 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로서 출소자들의 자활 갱생을 돕는 데 주력해 왔다.

소병철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과 관련, 우리 순천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소 예비후보는 또 “선거가 가까워지는데도 순천에 내려와 예비후보자로서 활동하지 못하는 데 대해 초조하고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미력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서울에서 계속 버티면서 분구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해 왔다”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소 예비후보는 특히 “그럼에도 제 본적지인 해룡면이 타 지역으로 합병된 것은 저로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으로 국회의원 임기 동안 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순천 선거구를 반드시 원상회복 하도록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소 예비후보는 16일 월요일 제21대 총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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