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시간이 짧고 교차감염 위험 낮아 대규모 검체 채취 가능

▲ 전라남도 최초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 전라남도 최초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광양시보건소는 코로나19 검사 대상자가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창문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4일부터 시작한 검체 채취는 3월 6일 기준 총 283건이다. 그중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채취는 134건으로 47.3%를 차지했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운전자가 차에 탄 채 창문 사이로 발열, 문진 등 진료 및 검체 채취가 이루어져 의료진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다른 대기자와 같은 공간에 머무르지 않아 교차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에 전화상담 후 예약된 시간에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료, 검체 채취 등에 걸리는 시간은 총 10분 내외이다.

정선주 건강증진과장은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검사과정이 빠르고 간편하며 대기자나 의료진의 교차감염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며, “광양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4시간 비상근무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확진자 발생 대비 접촉자 관리를 위해 1:1 전담공무원 80명을 지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확진 환자 발생에 대비해 5개 병원에 40개 격리병상을 확보했으며, 접촉자 발생에 대비해 접촉자 격리시설로 3개 시설(62실)을 마련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