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지역 첫 확진자 … 대응 예산 지원키로

광양시의회(의장 김성희)는 3월 2일 시의회 상담실에서 광양 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광양시장과 시민 안전을 총괄하는 관계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시 안전총괄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경위와 조치사항, 그동안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추진해온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와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예비비를 사용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 밝히고, 제1회 추경예산 편성에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의원들은 모든 대책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사용해 적기에 추진해 줄 것과 세대별 마스크 보급, 중증 환자의 우선 지원,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예방수칙 홍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시행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성희 의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연일 고생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3월 임시회 회기를 단축하여 최소한의 일정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향후 회기와 세부 일정을 조율해 나가는 등 정부와 광양시의 대응 전략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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