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 소외계층에 김치와 쌀 전달해

 
 

사)광양시새마을회는 9일 중군동 새마을메주공장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저소득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행사에 나서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태 회장, 서무열 협의회장, 정옥분 부녀회장, 박효근 문고회장을 비롯한 부녀회 및 협의회 지도자,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본부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에 동참했으며,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부모의 실직, 이혼, 질병 등의 사유로 손자들을 보살피는 저소득 조손가정에게 전달됐다.

특히 이날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률)에서 300만원의 기부금으로 김장나누기에 마음을 더해 연말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우리사회의 따뜻함을 전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배추 절이기와 양념준비, 김치 버무리기 등 3일에 걸쳐 총 600kg의 김장김치를 담았다. 일정 내내 추운 날씨 탓에 많은 양의 김장을 준비하는 데 힘이 들기도 했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새마을회는 읍면동 부녀회장들이 직접 관내 조손가정 25세대에 회원들이 준비한 김장과 함께 쌀 10kg씩을 전달했으며, 자부담으로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24세대와 관내 정부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지역아동센터, 한부모가정 등 총120세대에도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정용태 회장은“김장 재료들과 함께 여러 사람의 정성과 사랑이 한데 버무려져 더 맛깔스런‘김장 김치’가 됐다”며“추운 날씨 때문에 마음이 쓰였는데 참여해준 지도자들 덕분에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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