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오후 6시~새벽 1시 영업…운영자 전체 공익기부 의사 밝히기도

▲ 지난 3일 여수시 종화동 한 카페에서 열린 ‘사랑방 좌담회’에 참석한 권오봉 여수시장(앞줄 가운데)과 낭만포차 운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3일 여수시 종화동 한 카페에서 열린 ‘사랑방 좌담회’에 참석한 권오봉 여수시장(앞줄 가운데)과 낭만포차 운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 낭만포차’ 영업시간이 오는 6일부터 오후 6시~새벽 1시로 조정된다.

지금까지 ‘낭만포차’ 운영시간은 하절기 저녁 7시~새벽 2시, 동절기 오후 5시~밤 12시였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종화동 한 카페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제4기 낭만포차 운영자가 ‘사랑방 좌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낭만포차 운영자들은 낭만포차 운영시간 조정을 권 시장에게 부탁했고, 권 시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운영자들은 거북선대교 교각을 활용한 낭만포차 홍보와 방문 손님을 위한 대기 장소 마련 등도 건의했다.

또 운영자 18명 모두가 여수시민을 위해 공익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 시장은 “낭만포차 활성화와 시민·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오늘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운영자분들께서도 바가지요금 근절, 친절한 손님 응대, 청결한 위생상태 유지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종화동 해양공원에 터를 잡은 낭만포차는 아름다운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져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관광객 증가와 함께 찾아온 교통체증과 소음,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이 시민 불편을 가중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토론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낭만포차 이전을 결정했다. 낭만포차는 올해 10월 1일부터 거북선대교 아래에서 영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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