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씩 공부해도 합격하기 힘들다는 건축사자격 시험에 여수시 공무원이 도전해 당당히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주인공은 여수시청 박성재(59세) 도시재생과장으로 지난 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축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건축사 자격시험은 다른 국가기술자격 시험과는 달리 연 1회 시행하여 왔으며, 합격률이 7~10%가량 밖에 되지 않는 어려운 국가전문자격시험이다.

박 과장은 1987년 7급 공채로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2013년부터 건축사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주경야독을 실현하여 이번에 최종 합격하였으며, 통합 여수시 공무원이 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재 과장은 “꿈을 가진 사람은 그 꿈을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준비해 왔다”며 “합격을 계기로 건축행정 건실화를 위해 건축사와 공무원의 소통 매개체 역할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축설계를 하겠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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