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의장 서정진)는 제236회 임시회 기간 중 22~23일 이틀간 시정질문을 가졌다.

시정질문은 의원별 일괄 질문하고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소관 부서 국·소장이 답변했으며, 이후 보충질문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인 22일에는 나안수, 오광묵, 박재원, 김미애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섰다.

나안수 의원은 유니버설디자인에 있어서 공공벽화와 조형물의 역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주문했으며, 동아시아문화수도 사업추진과 관련한 진행사항을 꼼꼼히 점검했다.

오광묵 의원은 사찰, 순천만습지 일원, 공동주택 등 화재취약시설의 화재대비를 위한 대응 매뉴얼 등 적절한 안전대책 마련과 정기적인 대비 훈련을 주문했으며, 생태수도 순천에 걸맞게 해룡천을 살리기 위한 수질개선 방안, 연향천 복원 등 중장기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박재원 의원은 지금까지 시장 공약사항의 이행률, 변경 등의 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질의를 했고 미래 먹거리인 콘텐츠 사업화에 대한 조직운영 방안 마련과 자주재원 확보를 대비한 세외수입 증가방안 마련을 당부했으며, 낭비성 예산이 많다는 지적이 있는 축제에 대해 폐지, 축소, 통·폐합 등 세심한 점검을 주문했다.

이어, 순천시 인구증가를 위한 기업유치현황, 중소기업 지원현황, 창업실적, 고용창출실적, 중관촌협력사업 등 고용창출 정책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김미애 의원은 자원순환센터 운영현황, 신규 폐기물처리장 진행상황, 환경미화원 관련, 플라스틱 제로화를 포함한 쓰레기문제 등 환경문제와 관련한 전반적인 질의를 했고,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에 어울리는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어 줄 것과 효율적인 트롤리버스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한 농어촌 인구 유입계획, 귀농 지원 강화 등 정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농어민 공익수당에 관해서는 임차농가, 여성·청년 농어민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정책 마련에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이복남, 유영갑, 이영란, 허유인 의원이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이복남 의원은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농도측정 조작 등 광양만권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시민 건강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광양만권 대기오염에 대한 전문가 자문, 대기측정소 확대, 시민건강을 위한 역학조사 선행 등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유영갑 의원은 농업관련 예산의 점진적인 확대와 확대 과정에서 실질적인 농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농민수당 도입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세부 방침 등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농업정책 추진을 위한 희망농정소통위원회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과 위원회에서 논의를 통해 나온 소중한 안건들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란 의원은 공모사업에 관해 예산의 적절성,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무분별하게 사업이 추진되지 않도록 공모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사업 관계부서들의 업무 공유, 유기적인 관계 등을 통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허유인 의원은 생태문화중심도시 순천에 걸맞게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고 순천시 장애인문화예술지원센터의 설립을 건의했으며, 순천 농산물 소비 촉진 방안으로 추출가공물을 담은 파우치, 포장박스의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순천시가 홍보할 내용을 디자인에 담아 홍보효과까지 얻기를 제안했다.

이어, 지난 9월 대한민국 최초로 씨름에 기술 점수제를 도입한 순천형 씨름대회가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정확한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순천형 씨름의 전국적인 보급 방안을 강구 할 것과 함께 실내씨름장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으며, 은행나무 열매의 악취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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