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순천소방서에 현금 100만원과 감사의 편지를 놓고 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순천소방서에(서장 구천회) 따르면 9일 18시경 기부자가 놓고 간 편지에는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님들 맛있는 식사 한번 하세요”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라며 감사의 문구들이 적혀있었다.

봉투를 확인하고 신원을 확인하려 했으나 소방공무원들이 차고에서 교대점검을 하고 있을 때 익명의 기부자가 놓고 간 것으로 보여 신원은 확인 할 수 없었다.

구천회 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따듯한 마음을 받아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천소방서는 기부 받은 1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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