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잘 되는 일을 보고 단지 시샘이 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정말 배가 아플 때가 있습니다. 배에 병이 생긴 것도 아닌데 자주 아프고 대변양상이 바뀌고 (설사, 변비) 대변을 보고나면 배 아픈 게 좋아진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이 없는데 배가 아프신 분들은 오늘 말씀드릴 과민성 장증후군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에서의 ‘증후군(症候群)’이란 표현은 ‘병(病)’과는 다릅니다. 명확한 질병이 아니면서 여러 불편한 증상이 같이 나타날 때 쓰는 표현이지요.
갑자기 추워지는 요즘 열이 나고 몸살기가 심하신 분들은 감기가 아닐까하고 먼저 생각하실 겁니다. 감기약을 먹는데도 이상하게 열이 안 떨어지고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외래에 오신 분들에게 저는 혹시 최근에 산과 들에 다녀오시지 않았는지 여쭈어봅니다. 그리고 배와 등을 유심히 봅니다. 빨간 좁쌀 만한 피부반점이 넓게 퍼져 있다면 혹시 까만 딱지도 함께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겨드랑이나 서혜부, 여자의 경우 가슴 밑 등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딱지가 발견되면 쯔쯔가무시병일 가능성이 아주 높지요. 쯔쯔가무시병은 대부분 가을철, 특히 10월에서
앞서 의학칼럼을 통해서 간염부터 간경변까지 설명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러 간질환 중 최종단계는 간암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간암에 대한 내용이 많기에 이번에는 간암의 원인, 진단에 맞추어 설명을 드리려 합니다. 간은 여러분의 배에서 오른쪽 위쪽에 있으며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기도 합니다. 간은 대략 2500억개의 간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양소를 만들고 저장하고 해독작용을 하기도 하는 등 복잡한 화학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간세포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데 그 중 이상한 간세포가 암세포로 변하여 무한 증식하면서 나머지 정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또 검진을 많이 받으면서 ‘지방간’ 판정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복부초음파 결과로 지방간소견을 알게 된 분들이 진료실에서 관련 내용을 상담하시는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통상 성인 3명 중 한명이 지방간을 가지고 있는데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걱정이 되는 지방간’에 대하여 쉽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되기도 하고 우리 몸 모든 세포들의 막을 이루는데 쓰이고 각종 호르몬의 원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방이 필요이상으로
다른 사람이 쓴 주사기를 가지고 나에게 다시 쓰면 당연히 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최근 두어군데 타 지역 의원에서 있었고 언론보도를 통하여 크게 알려졌지요. 이일로 수많은 C형간염 환자가 생기면서 C형간염이 어떤 병인지 관심이 커진 것 같습니다. 또한 C형간염에 대하여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셨던 환자 분들도 있으실 텐데 이번 기회에 C형간염에 대해 중요한 부분만 쉽게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C형간염과 B형간염과 비교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는 B형간염이 전 인구의 5%, C형간염이 1%
‘간이 안 좋다’라고 하시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안 좋은지 여쭈어보면 지방간, 알콜성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화 등을 혼동하시기도 합니다,특히 연세 드신 분들일수록 본인이 정확히 어떻게 진단받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지방간이나 알콜성간염 같은 경우는 본인의 생활습관 변화에 따라 호전될 수도 있고 이미 간경화가 진행되었으면 어쩔 수 없이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지만 B형 간염 및 C형 간염은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치료하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므로 질병에 대하여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우리나라
암이라 무엇인가? 참으로 많이 들어온 말이기는 하지만 막상 직접적인 질문을 받고 보면 뚜렷하게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다. 최근에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종 플루가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사스(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 SARS)와 조류독감의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바 있는 인류는 신종 플루의 유행도 조만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신종 플루는 무차별적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공포의 대상임은 분명하다.그러나 치사율이 10% 이하이므로 조류독감과 비교하면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하여 검사대에 누워있을 때의 긴장감은 상당한 것 같습니다. 내시경을 주로 하는 소화기내과 의사인 저도 가끔 내시경을 받습니다만 그 때마다 내색은 못해도 두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일반 위내시경을 받을 때는 숨이 차고 구역질이 나고 침도 많이 흘리면서 자칫 흐트러진 (?) 모습을 보이는 게 부끄러울 때도 있지요. 대장내시경도 비수면으로 할 때는 치부를 드러내는 부끄러움과 내시경으로 인한 통증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수면내시경을 선택합니다. 수면내시경을 해도 내시경 후 깨어나지 못하
얼마 전 어깨 인공관절을 시행한 할머니(80세)가 생각난다.어깨가 아파 팔을 들 수가 없어 식사할 때 머리를 숟가락으로 가져가 식사를 하신다 한다.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 죽을 때 까지 밥 만큼은 내 손으로 먹어야 할 텐데“ 하며 걱정하셨다. 검사 결과 어깨 힘줄파열과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 어깨인공관절치환술을 하기로 결정 후 수술을 하셨다.수술 후 우선 통증이 없어 살겠다 하시고 팔을 전혀 들어 올릴 수 없었는데 팔이 올라가니 신기하고 본인이 밥을 떠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하셨다.보통 인공관절 수술하면 무릎인공관절이나
김모씨(26세)는 고등학교때 축구하다 넘어져 심한 어깨통증을 느끼고 인근 응급실에 가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본 결과 어깨탈구로 진단받고 빠진 어깨를 넣은 후 통증은 점차 가라앉고 그 후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별로 문제가 없었다. 그 후에 운동하거나 옆으로 자고난 후 몇 번 빠져 그때마다 응급실 신세를 져야만 했고, 지금은 어깨를 돌리거나 공을 던지려하면 또 어깨가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고 마음 편히 운동하기가 힘들어 겁부터 났다.이렇듯 탈구는 어깨 관절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데,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벗어나 인대가 파열되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줄때 증여세라는 세금이 부과됩니다.이때 일정금액을 공제해 주는데 이를 "증여재산공제"라고 합니다. 상담전화 : 061)727-8600
남,여 할 것 없이 50대 이상에 접어들게 되면 이곳 저곳 잦은 잔병으로 시작하여 여러 가지 질환들이 나타나 지친 몸과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50대 김모씨(여)는 어깨통증으로 밤새 한숨을 못자고 빨간 눈으로 날이 새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왔습니다. “선생님 어깨에 불이 난 것처럼 아파 밤새 한숨을 못잤어요. 정말 팔을 어떻게 잘라 버렸으면 좋겠단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하면서 빨리 진통제을 놔달라고 하셨습니다.환자의 증상을 듣는 순간 속으로 어깨석회성건염을 떠올렸습니다. x-ray검사후 어깨에 석회가 낀 것을 확인하고 관절내시경으로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 어깨 통증으로 병원 문을 두드리는 환자도 늘어납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참으로 다양합니다.옷을 입고 벗기가 불편하다든지 움직이지 않으면 괜찮은데 움직이면 아프다 등 가벼운 증상부터 잠을 도통 잘 수가 없다거나 숟가락을 들어 입에 가져가기가 너무 고통스럽다는 분까지 호소하는 증상도 여러 가지입니다.50대 남성 A씨는 추워지는 날씨 속에 심해지는 어깨 통증으로 밤에 잠을 편히 잘 수가 없어 병원을 방문한 경우입니다. 30년 가까이 팔을 들고 일을 해오다 보니 1년여 전부터 팔과 어깨에
박모씨(69세)는 무릎이 너무 아파 병원에서 진단결과 퇴행성관절염 말기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인공관절수술을 권유했지만 수술대 오르기까지의 두려움과 수술 후 통증 때문에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평생 수술이란 걸 모르고 살았던지라 더더욱 걱정이 앞섰건 것이다.의사선생님의 얘기가 무릎관절 내 연골이 거의 다 닳아 인공관절수술 밖에방법이 없다는데 극심한 통증 때문에 수술을 안할 수는 없고, 두려움은 앞서고 걱정이 태산 같았던 것이다.그후 병원 상담실에서 무통수술법 및 ‘자가통증조절장치’에 대해 들은 후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별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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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에 재산을 줄때 부담부증여를 활용하라 세무사 박재원 무료 상담전화 061-727-8600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필자는 군복무 중이었는데 처음으로 무좀에 걸린 경험이 있었다. 출동과 대기가 반복되자 전투화를 신고 벗기가 힘들어 전투화를 아예 벗지 않고 취침까지 했다. 그래서 발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무좀이 생긴 것이다. 그 무좀을 치료한 이후 35년이 흘렀어도 무좀이 한 번도 생기지 않았다. 무좀의 특성을 잘 알고 이에 대처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광양지역은 공단지역 특성상 안전화를 신고 근무하는 분이 많아서인지 무좀 환자가 유난히 많다. 특히 여름에 무좀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